'I Believe I Can Fly' 알 켈리, 15세 가수 알리야와 결혼혐의 추가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7 18:52: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지난 1996년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를 발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미국의 R&B 스타 '알 켈리'(R. Kelly·52, 본명 로버트 실베스터 켈리)가)에게 미성년자의 나이를 속여 결혼했다는 혐의가 추가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 검찰은 5일(현지시간) 켈리의 기소 내용을 추가해 새로운 공소장을 뉴욕법원에 제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켈리는 27세이던 1994년 8월 R&B 가수 알리야와 시카고의 한 호텔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공소장에 따르면 켈리는 이 결혼식 전날 돈을 주고 한 여성의 가짜 신분증을 만들었다. 공소장에는 이 여성이 '신원 미상 여성'으로 표현됐지만, 수사에 정통한 검찰 관계자는 이 여성이 R&B 가수 알리야라고 취재진에 밝혔다.
 

▲R&B 가수 R. 켈리(왼쪽)가 1994년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가수 알리야/사진=연합뉴스

검찰은, 당시 나이가 15세밖에 안 된 알리야와 결혼하려고 켈리가 위조 신분증을 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일리노이주가 발급한 혼인 증명서에는 알리야의 나이가 18세로 기재됐다. 몇 달 후 알리야의 나이가 확인되면서 혼인은 무효가 됐다.알리야는 2001년 22세에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졌다.

켈리의 변호인은 검찰의 추가 혐의가 "터무니없고 말이 안 된다"며 부인했다.

싱어송라이터 켈리는 1998년부터 2010년까지 미성년자 포함 최소 10명의 여성을 성적으로 상습 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성년자와 포르노 영상을 찍고 비밀 유지 대가로 수십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10년 전 같은 혐의로 시카고 관할 쿡 카운티 법원에서 재판받을 당시 목격자들에게 압력을 행사, 증언 내용을 바꾸고 무죄 평결을 이끌어 냈다는 등의 혐의도 포함된다.

켈리는 지난 2월 총 10건의 성범죄 혐의로 체포·기소돼 보석금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책정받고 수감됐다가 사흘 만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러나 검찰은 켈리에게 총 11건의 혐의를 추가하고 지난 7월 시카고 도심에서 그를 다시 체포해 수감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