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반값 킹크랩' 논란...실제 구입은 어려운 '미끼 마케팅'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5 18: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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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이마트가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반값’ 킹크랩 판매 행사에 대해 전형적 '미끼 마케팅'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점포마다 준비된 물량이 부족해 실제로 고객이 구입에 성공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다.


1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러시아산 블루 킹크랩을 1㎏당 4만9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시세는 노량진 수산시장보다 저렴하다.
 



판매가는 100g에 4980원으로, 지난해 2월 이마트 판매가와 비교하면 44% 낮은 가격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의 활(活) 암꽃게 평균 위판가가 1kg당 5만2300원임을 고려하면 '활꽃게'보다 저렴한 수준"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문제는 점포마다 돌아가는 물량이 극히 적다는 것. 이마트가 확보한 킹크랩 물량은 총 20톤이다. 이마트는 1.8㎏ 이상 킹크랩만 판매하고 있다. 킹크랩 무게가 2㎏이라고 가정하면 총 1만 마리를 수급한 셈이다. 이마트 매장이 전국에 158곳이니 매장당 총 63.3마리씩 돌아간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행사 기간이 7일인 점을 감안하면 매장에서 하루에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은 10마리가 채 안된다.

이마트 측은 "전국 140여 개 매장별 매출, 크기에 따라 점포마다 하루 10~30마리씩 공급하고 있다"며 "평소 킹크랩은 하루에 1~2마리가량만 팔렸다"해명했으나 미끼 마케팅이 지나쳤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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