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물산 합병 수사 속도...'행방불명' 장충기에 소환 통보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8 19: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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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의 전·현직 고위 임원들을 연이어 소환하고 있다.


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전일 옛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 김종중(64) 전 사장을 재차 불러 조사 뒤 귀가시켰다. 김 전 사장은 지난 10일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검찰에 소환된 것이다.

김 전 사장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삼성 미전실 전략팀장을 지내며 합병 과정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충기 전 삼성 미전실 차장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끌어내기 위해 2015년 합병 직전 삼성물산이 해외공사 수주 등 실적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회사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렸던 정황 등을 포착하고 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도 검찰에 나와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장충기(66) 전 미전실 차장(사장)과 최지성(69) 미전실장 등 옛 삼성그룹 수뇌부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한 장 전 사장에게 다음 주 안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소환장을 직접 전달했다.

검찰은 장 전 사장의 주거지로 소환장을 몇 차례 보내 조사를 시도했으나 가족들도 장 전 사장의 소재를 모른다는 취지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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