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17일부터 IPO..."개인투자자 몫, 최대 0.5%"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0 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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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가 오는 1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는다. 아람코 지분 중 0.5%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아람코의 IPO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추진하는 탈(脫) 석유 시대를 대비한 경제·사회 개혁 계획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아람코는 9일 658쪽 분량의 주식공모 계획서를 공개하고, 17일 타다울(리야드 주식시장)에서 IPO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 사진=사우디 아람코 공식 홈페이지

회사는 이달 28일까지 개인 투자자 청약을 받고, 다음 달 4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모집할 예정이다.

아람코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분할 수 있는 공모주의 목표 비율은 최대 0.5%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개인 투자자는 사우디 국민이나 걸프국 출신이다. 아람코는 나머지 상장 주식을 외국 기업을 포함한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매각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에 대한 매각 비율은 글로벌 은행, 금융 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최종 공모가는 개인 및 기관의 청약이 마감된 이후인 12월 5일 결정된다.

아람코의 기업가치를 놓고 논란이 분분하지만 많게는 2조 달러(약 2300조원)에서 2조3000억 달러(약 2600조원)로 평가된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상장되는 아람코 지분은 200억달러(약 23조원)에서 230억 달러(약 26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UPI통신은 추정했다. AFP통신은 전체 상장 규모가 300억달러(약 3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소개했다.

앞서 아람코가 보고한 지난해 순이익은 1111억달러(약 128조6000억원)다. 미국의 대표 기업인 애플, 구글 자회사 알파벳, 엑손모빌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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