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LG화학, 배터리 분사 여파 '하락'...헬릭스미스 유증 공시 전 '급락'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7 2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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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 여파에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75포인트(1.22%) 내린 2406.1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15포인트(0.21%) 내린 2430.77로 개장해 약보합권에서 등락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한때 24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기관이 3336억원, 외국인이 127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4572억원을 순매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업종별로는 기계(1.31%)와 운송장비(0.66%), 통신업(0.17%)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화학(2.05%)과 의약품(2.04%), 전기·전자(-1.80%), 건설업(-1.45%)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SK하이닉스(0.86%)와 현대차(0.27%), LG생활건강(0.13%) 등이 소폭 올라 선방했다.

반면, LG화학(-6.11%)가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LG화학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지사업부를 물적 분할,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 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오는 12월 1일 출범하기로 결의했다.

신설 법인은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향후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배터리 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이에 대해 다수 소액주주는 배터리 사업 전망을 보고 LG화학에 투자했는데 '알짜'인 배터리가 빠져나가면 투자한 의미가 사라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개인은 1500억원가량의 LG화학 주식을 내던졌다.

가운데 삼성전자(-2.46%)와 삼성바이오로직스(-2.12%), 네이버(-2.12%) 등은 2%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창원 공장을 방문한 두산중공업(-1.59%)은 하락했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면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수혜 기대감을 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25년까지 해상풍력발전 사업으로 연매출 1조원 이상을 벌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또 수소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23일 장중 2395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2일 장중 1만8300원까지 뛰면서 고평가 목소리도 나온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1.10포인트(1.24%) 내린 885.1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60포인트(0.18%) 오른 897.88로 시작했으나, 낙폭이 커졌다.

개인이 2242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727억원, 외국인이 31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씨젠(0.56%)와 에이치엘비(4.09%)만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60%), 알테오젠(-4.79%), 카카오게임즈(-2.56%) 등은 하락 마감했다.

헬릭스미스(-5.26%)는 급락했다. 이날 장 마감 후 헬릭스미스는 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등을 위해 약 2,817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의 예정 발행가는 3만8150원이며, 주당 약 0.28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75만 주가 새로 발행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달러당 1174.4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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