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종근당-종근당바이오, 나파모스타트 기대 '상한가'...한미약품, 내일 얼마나 오를까?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4 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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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4일 연고점을 새로 찍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93포인트(1.29%) 오른 2279.9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29포인트(0.95%) 높은 2272.33으로 개장해 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1월 22일(2267.25) 이후 7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2일(2309.57)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장 초반 한때는 2284.66까지 오르면서 장중 기준으로도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8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487억원, 외국인은 61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주가지수가 급등한 영향으로 증권 업종(5.52%)이 강세를 보였고,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으로 건설 업종(3.57%)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 외 운송장비(2.66%), 금융(2.51%), 통신(2.16%) 등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88%)를 비롯해 LG화학(1.10%), 카카오(1.09%), 삼성SDI(0.36%), 현대차(4.33%)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24%), 네이버(-1.11%), 삼성바이오로직스(-0.14%) 등은 내렸다.

종근당은 혈액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의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앞서 지난 5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 보다 600배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종근당은 나파모스타트 복제약인 '나파벨탄'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바이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우리들제약은 엑세스바이오가 지난달 29일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코로나 항체 신속진단키트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히면서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미약품(2.21%)은 이날 상승했다. 장 마감 후 한미약품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에피노페그듀타이드'(HM12525A)를 다국적제약사 MSD에 기술수출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은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Glucagon)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애초 비만 및 당뇨 치료제 후보물질 자격으로 다국적제약사에 기술수출했다가 되돌아온 약물이기도 하다.

한미약품은 2015년 11월 얀센에 이 후보물질의 전 세계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기술수출했으나 지난해 반환받았다. 얀센은 이 후보물질을 비만 및 당뇨 치료제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임상시험 중단 등 부침을 겪다가 결국 포기했다. 얀센은 임상 2상 시험에서 체중 감소 목표치는 도달했으나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권리를 반환했다.

당시 한미약품은 얀센과의 계약은 종료됐으나 임상에서 약물의 개발 가능성은 충분히 입증됐다며, 개발 방향을 새롭게 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MSD에 해당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하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제조, 상용화하기로 합의했다. MSD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해당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계약금은 1000만 달러, 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한 총계약 규모는 8억6000만 달러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릿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마일스톤 등은 임상개발과 허가, 상업화의 성공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최종 계약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8포인트(0.94%) 오른 835.35로 종료하면서 역시 올해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2018년 6월 25일(836.00) 이후 2년 1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5.71포인트(0.69%) 오른 833.28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개인이었다. 이날 개인은 15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08억원, 기관은 55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에이치엘비(0.73%)와 셀트리온제약(0.25%), 알테오젠(1.64%) 등이 올랐고 씨젠(-4.66%), 에코프로비엠(-1.02%), SK머티리얼즈(-0.61%)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오른 달러당 1194.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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