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운용 본부장 체포…스타모빌리티·용인 골프장도 압수수색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1 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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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이 사건에 연루된 라임자산운용 임원을 1일 체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김모 라임자산운용 본부장을 이날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수재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잠적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공모해 라임 사태를 키운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경기도 안산의 스타모빌리티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했다. 이 회사는 라임의 전주(錢主)로 지목되는 김봉현 회장이 실소유한 상장사다.

검찰은 라임자산운용에서 이 회사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한 자금이 수백억원 규모로 횡령된 정황 등을 포착하고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골프장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골프장은 스타모빌리티가 직원 명의로 회원권을 갖고 있던 곳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회사 실소유주인 김 회장이 회원권을 이번 사태와 관련된 로비에 활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검찰은 골프장 사용자 명단 등을 확보해 관련 있는 인물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라임 수사팀에 인력 보강을 마친 뒤 라임 사태 관련자들의 신병을 연이어 확보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라임 펀드 자금이 투입된 상장사의 주식을 미리 사둔 뒤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이모씨 등 4명을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된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이 전 라임 부사장에게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도피를 도운 2명을 범인도피죄로 구속했다. 라임 펀드의 부실을 알면서도 자사 고객에게 펀드 수백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도 사기·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최근 구속했다.

경찰도 김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측근인 김모씨를 체포했다.

수사기관들은 구속 피의자들을 상대로 잠적한 이 전 부사장, 김 회장 등 핵심 피의자의 소재 등을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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