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외국인, '문재인 리스크'에 21일 연속 팔았다...에이치엘비 3주 동반 '급락'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5 22: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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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5포인트(0.39%) 내린 2,060.74로 종료했다. 지수는 9.42포인트(0.46%) 오른 2078.31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는 2084.29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곧 하락 전환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6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난달 7일 이후 21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15년 12월 2일∼2016년 1월 5일 22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기간 순매도다.

또한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금액은 약 5조678억원에 달해 2015년 8월 5일∼9월 15일까지 나타난 29일 연속 순매도(약 5조5432억원)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71%,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4% 각각 상승하는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증시는 상승해 한국 증시만 외국인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에서 지난 4일까지 코스피지수는 0.70%, 코스닥지수는 5.05%나 떨어졌다. 문재인 정부의 반기업정책으로 인해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서 자금을 뺀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비해 한국과 비슷한 아시아의 수출중심국인 대만의 가권지수는 1.34%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은 95억2300만 달러(약 11조3418억원)이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한국 증시에서 4조2299억원을 내던진 것과는 대조된다.
 

문재인 정부가 있는 한 내년에도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워 보인다. 블룸버그는 이달 3일(햔지시간)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한국의 성장을 짓누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성장률 둔화의 원인으로 수출 부진이 지목되는 경향이 있지만 "지난 3분기 경제성장에 더 큰 장애물은 건설 부문의 약세였다"고 지적했다.


또 문 대통령이 지난달 국민과의 대화에서 "'성장률과 관련한 어려움을 겪어도 부동산을 경기 부양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내년에도 건설투자는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강도높은 부동산 규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경제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한국거래소

기관 역시 약 2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약 5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47%), 서비스업(-1.45%), 화학(-1.22%), 유통업(-0.99%), 증권(-0.77%) 등이 약세였고 의료정밀(1.63%), 전기·전자(0.31%), 보험(0.15%)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10%)와 SK하이닉스(1.42%)가 함께 올랐고 신한지주(0.12%), 포스코(0.88%), KB금융(1.30%) 등도 함께 상승했다.

네이버(-2.29%), 현대차(-3.28%), 현대모비스(-1.80%), 셀트리온(-1.46%) 등은 내렸다.

NH프라임리츠는 상장 첫날 시초가와 공모가 5000원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프라임리츠는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해 배당수익 등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재간접형 공모·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다. 공모가 5000원 기준으로 1년 차 배당률을 5%대로 설정했다. 7년 연평균 배당수익률 목표도 5.5%에 달한다. 때문에 이날 6500원을 기준으로 잡아도 4%가량의 시가배당률을 챙길 수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7포인트(1.23%) 내린 617.6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4.22포인트(0.67%) 오른 629.49로 개장했으나 역시 약세로 돌아서며 1%대 하락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392억원, 개인은 3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2.12%), 헬릭스미스(-0.735) 등이 내렸고 스튜디오드래곤(1.17%), 케이엠더블유(4.85%), 휴젤(0.51%) 등은 올랐다.

에이치엘비(-13.35%), 에이치엘비생명과학(-13.04%), 에이치엘비파워(-11.99%)는 모두 하락했다.

젬백스(26.20%)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컨퍼런스(CTAD)에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국내 2상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히면서 급등했다. 젬백스지오 역시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달러당 1190.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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