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금감원 직원도 접대받아"…당국 부실감독 '뭇매'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3 22: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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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금융당국의 부실한 감독이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 윤석헌 금감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3일 국회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옵티머스가 3년 넘게 대국민 사기를 치는데 금융당국에서 전혀 적발하지 못한 상황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따졌다.

그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됐던 김모 전 금감원 팀장은 라임 사건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며 "금융시장에 썩은 내가 진동을 한다"고 비난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청와대 행정관이던 김 전 팀장에게 라임 관련 문서를 유출한 금감원 직원이 유흥업소에서 함께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윤 원장은 "행정관에게 자료를 건네준 것으로 대접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조사 결과 직원 조모 선임을 내규 위반으로 감봉 징계 조치했다"며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나와서 내부 감찰을 거쳐서 징계를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사모펀드에 처음 투자한 업체도 있다. 대규모 조직인데, 보통 전결권 있는 임원이 하라고 해야 투자가 집행되지 않느냐"고 묻자 "충분히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답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금감원의 옵티머스 실사 결과가 11월 중 발표 예정으로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는 윤 원장의 말에 "(직원이) 몇천명이 되는데 인력 부족 이야기하는 게 답답하다"고 압박했다.

여당에서는 무분별한 정보공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옵티머스에 투자한 기업과 투자자 명단이 무분별하게 공개되고 있다"며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수 있고 금융실명제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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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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