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씨젠-신풍제약-신라젠 등 코로나19 관련주, 무더기 상한가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6 22: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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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한국은행의 '양적완화' 선언과 미국 상원의 대규모 경기부양안 통과 등 호재에도 하락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52포인트(1.09%) 내린 1686.2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65포인트(0.33%) 내린 1699.11로 출발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장중에는 미국 상원의 2조20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 통과, 한국은행의 유동성 무제한 공급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대 30.99포인트(1.82%) 오른 1735.75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상승 폭이 줄다가 하락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총 거래대금은 23조9625억원으로 전날(22조2989억원) 기록한 코스닥시장 개장 이래 최대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34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1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16일 동안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액은 10조7380억원에 달했다. 기관도 21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71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4.50%), 삼성바이오로직스(-3.89%), 삼성SDI(-3.69%), 삼성물산(-3.00%), LG화학(-2.60%), LG생활건강(-2.59%), 네이버(-2.24%), 삼성전자(-1.75%), 셀트리온(-0.82%) 등 대부분이 내렸다. 현대차(0.47%)는 올랐다.

신풍제약은 미국 약물재창출 전문가 션 애킨즈 박사와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3포인트(2.16%) 오른 516.61로 종료했다.

지수는 0.83포인트(0.16%) 오른 506.51로 개장해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이후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5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897억원, 기관은 53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는 코미팜(19.25%), 셀트리온제약(6.80%) 등이 올랐다.

휴젤(-3.11%), 케이엠더블유(-3.11%), 에이치엘비(-2.13%), 펄어비스(-2.02%), 셀트리온헬스케어(-1.64%), 스튜디오드래곤(-1.16%), CJ ENM(-0.50%) 등은 내렸다.

씨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미국 정식 시판허가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씨젠은 코로나19로 진단시약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이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전일 문 대통령은 씨젠 본사를 방문해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을 긴급하게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른 코로나19 진단 관련주인 파미셀, 수젠텍, EDGC 등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문은상 대표이사가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신라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분 9.29%를 보유한 아뮨메드의 항바이러스 후보물질 HzVSF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총 6건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9원 오른 달러당 1232.8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은이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으로 금융시장에 자금시장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금리는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이날 장외 채권시장에서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04%에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AA- 등급 무보증 회사채 금리도 연 2.035%로 1.0bp 올랐다. AA- 등급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를 뺀 신용 스프레드는 96.8bp로 전 거래일보다 7.4bp 커졌다. 이는 2010년 12월 10일(97.0bp) 이후 약 9년 3개월 만의 최대치다.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가 커질수록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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