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신풍제약, 2153억어치 자사주 처분 '폭락'...두산인프라코어 '급등'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2 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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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1조원 규모 매도에 2% 넘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80포인트(2.38%) 내린 2332.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포인트(0.05%) 낮은 2388.14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1억원, 7691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1조11억원어치도 순매도했다. 이에 맞서 개인은 9918억원을 순매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미국 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72%), 의약품(-3.81%), 운송장비(-3.46%), 섬유·의복(-3.25%), 기계(-3.18%)를 비롯해 모든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3.79%), 삼성바이오로직스(-1.22%), 네이버(-2.57%), 현대차(-2.97%), 셀트리온(-3.77%), 카카오(-3.16%), LG생활건강(-1.60%) 등 대체로 내렸다. 10위권 안에서는 LG화학(1.91%)과 삼성SDI(0.11%)만 올랐다.

신풍제약(-14.21%)은 전일 자사주 128만9550주를 처분한다고 밝히면서 급락했다. 장 마감 후 신풍제약은 주당 16만7000원에 총 2153억원어치를 홍콩계 헤지펀드 세간티 캐피털(Segantii capital investment) 등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신풍제약은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지난 7월 폭등하기 시작했다.

작년 말 7240원이던 신풍제약 주가는 올해 들어 23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그러나 주가수익비율(PER)이 4천42.86대 1에 달해 고평가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자사주 매각 금액 2154억원은 작년 순이익(18억원)의 약 120배 규모다. 120년 치 순이익에 해당하는 돈을 자사주 매각으로 한 번에 확보한 셈이다.


진원생명과학(8.72%)은 다시 급등했다. 앞서 진원생명과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INO-4800' 생산 소식을 전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13.76%)는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관련 우발채무를 모두 떠안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은 22일에서 28일로 일주일 연기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27포인트(2.80%) 내린 842.7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3포인트(0.08%) 오른 867.72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하락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64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51억원, 30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3.72%), 에이치엘비(-8.15%), 알테오젠(-3.38%), 카카오게임즈(-6.22%), 셀트리온제약(-4.66%), 제넥신(-4.79%), 에코프로비엠(-3.69%), 케이엠더블유(-1.16%), CJ ENM(-5.32%) 등 대부분 내렸다. 씨젠(3.46%)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0원 오른 116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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