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성관계 폭로까지...지민, AOA 탈퇴 후 연예 활동 중단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5 23: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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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걸그룹 AOA 동료 멤버였던 권민아(27)를 괴롭혔다는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지민(29)이 결국 팀을 탈퇴했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OA 지민

FNC는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민은 2012년 데뷔한 AOA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로 활동해왔다.

그는 AOA 멤버였던 배우 권민아를 활동 기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권민아는 지난 3일 지민 때문에 AOA를 탈퇴하게 됐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폭로했다. 그는 AOA 활동 당시 지민이 자신을 괴롭힌 정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지민은 권민아에게 사과했으나 그의 사과 방식도 다시 논란이 됐다.

권민아는 전날 SNS에 게재한 글에서 AOA의 모든 멤버들이 찾아와 대화를 나눴으며 지민이 사과했다고 전하면서도 "솔직히 진심 어린 사과를 하러 온 모습은 내 눈에는 안 보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권민아는 "(지민이) 어제는 내가 바른 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지 않냐"며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ㅅㅅ(성관계)했냐"고 폭로했다.

이어 "본인부터 바른 길 가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라며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 건 알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들어올 때 그 눈빛 나 절대 안 잊을게.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게. 내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라며 "신지민 언니 복 참 많아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내가 졌어. 결국 내가 졌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지민은 이 같은 권민아의 폭로에 자신의 SNS를 통해 "짧은 글로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다"고 재차 사과했으나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지속됐다.

2012년 데뷔 당시 8인조였던 AOA는 여러 부침을 겪은 끝에 지민까지 탈퇴하면서 유나, 혜정, 설현, 찬미 4명만 남게 됐다.

AOA는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얻었고 댄스와 밴드를 병행하는 그룹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2016년 밴드 유닛(소그룹)에만 참여하던 드러머 유경이 FNC와 계약을 해지한 데 이어 2017년에는 메인보컬인 초아가 팀을 떠났다.

지난해 5월에는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가 팀을 유지하기로 하고 FNC와 재계약했으나 민아는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AOA는 팀 재편 이후 지난해 엠넷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 '퀸덤'에 출연해 5인조로 첫선을 보이며 반등을 노렸지만 이번 논란으로 다시금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팀 내부 상황을 제때 해결하지 못한 소속사 FNC도 관리 소홀에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FNC는 이번 논란에 이틀 가까이 침묵한 뒤 5일 새벽 지민 탈퇴를 발표하면서 권민아에 직접 사과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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